<모시식기> KFC 블랙라벨더블다운맥스 & 불고기버거

모시식기

모시식기 / KFC 블랙라벨더블다운맥스 & 불고기버거

---

개인적으로 치킨버거의 끝판왕은 KFC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엄마손버거가 대단하다 해도 KFC가 한 수 위지.

하지만, 과연 이 것은 '치킨버거' 라고 불러야될 지 모르는 메뉴가 예전에 나왔는데... 징거더블다운 버거.

당시에도 쇼킹해서 한번 사먹고는 다신 사먹지 않은 뭐랄까...흑역사 같은 햄버거였던 기억은 있는데,

이번에 KFC를 갔더니 왠걸 더블다운 시리즈의 신제품이 있는게 아닌가? (오랜만이어서 그렇게 신제품은 아닐지도...)

사실 이 버거는 사먹기 참 그래서 고민 고민 엄청 고민했는데, 그래도 새로 나왔으니 한번 사 먹어 보기로 했다.

더불어, 치킨버거 명가 KFC에서 치킨버거가 아닌 다른 버거를 만들면 어떤게 나올까 싶어서...

뭐 그래도 제대로 버거같은 것도 먹어야지 싶어서 불고기버거도 하나 시켰다.

▲ 케이스에서부터 느껴지는 엄청남. 나름 고급 버거다 이거지.

▲ 박스를 열어보니 또 포장이 나오네. 요즘 치킨버거집 포장은 파우치 스타일로 되어 있어 이런 점은 좋다.

▲ 역시 빵따위는 존재하지 않는 어마어마한 버거. 이거 버거라고 불러도 되는 것 맞음?

▲ 통베이컨까지 들어서 먹는 난이도가 더 어려워졌다. 맛은 짭짤하니 좋았지만 깨끗하게 먹을 수 있을 것이란 환상은 버리자. 100% 망한다.

▲ 코울슬로 또한 KFC 버젼을 참 좋아하는 편이다. 엄마손버거집 코울슬로보단 확실히 낫지.

▲ 단, 뭐랄까 나도 입맛이 변했는지 10~20년전 먹었던 KFC 코울슬로를 못 따라가는 것 같다.

▲ KFC에서 나오는 비치킨?버거인 불고기버거. 포장은 귀엽고 버거는 조그마하다.

▲ 소...소스가 너무 적어. 양상추나 패티가 아니었다면 편의점 버거라고 해도 믿을듯. 미묘한 퀄리티지만 뭐 싸니까...